크레딧·토큰·정액 — AI 요금은 세 가지뿐입니다
2026-10-08
토큰·크레딧·분·초·곡·메시지로 제각각인 것 같지만 뜯어 보면 셋뿐입니다. 토큰은 위에 뚜껑이 없고, 크레딧은 안 쓰면 날아가고, 정액에는 한도가 숨어 있습니다.
AI 서비스 가격표를 들여다보면 단위가 제각각입니다. 100만 토큰당 얼마, 크레딧 20개, 분당 얼마, 초당 얼마, 곡당 얼마, 5시간에 메시지 몇 개. 비교가 안 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뜯어 보면 셋뿐입니다.
한 줄로 먼저
쓴 만큼 내거나(토큰), 미리 사 두고 쓰거나(크레딧), 정액인데 한도가 있거나(구독). 셋의 함정이 서로 다릅니다 — 토큰은 예측이 안 되고, 크레딧은 안 쓰면 날아가고, 구독은 한도가 숨어 있습니다.
① 토큰 종량제 — 쓴 만큼
클로드·GPT·제미나이의 API가 이쪽입니다. 안 쓰면 0원입니다.
함정 하나 — 입력이 길면 단가가 오릅니다
최근에 확인하다 알게 된 것입니다. OpenAI 가격표에 짧은 입력과 긴 입력의 값이 따로 있습니다.
| gpt-6-astra | 입력 | 캐시 입력 | 출력 |
|---|---|---|---|
| 짧은 컨텍스트 | $10 | $1 | $50 |
| 긴 컨텍스트 | $20 | $2 | $75 |
입력이 길어지면 토큰당 값 자체가 두 배가 됩니다. 길게 넣으면 토큰 수만 느는 게 아니라 단가까지 같이 오릅니다. "폴더째 읽히기"가 생각보다 비싼 이유입니다.
함정 둘 — 같은 글도 토큰 수가 다릅니다
Claude 4.7 이후 모델은 더 새로운 토크나이저를 사용하며, 이는 같은 텍스트에 대해 약 30% 더 많은 토큰을 만듭니다.
— Anthropic 가격 문서
단가가 같아도 청구액은 1.3배입니다. 표의 숫자만 비교하면 틀립니다.
함정 셋 — 출력이 입력의 5배입니다
거의 모든 제공사가 그렇습니다. "표로만", "세 줄로" 같은 지시가 그대로 돈입니다.
② 크레딧 구독 — 미리 사 두고 쓰기
영상·3D·음성 같은 제작 도구가 이쪽입니다. 월 요금을 내면 크레딧이 들어오고, 그걸로 생성할 때마다 깎입니다.
함정 — 이월이 안 됩니다
남은 크레딧은 다음 달로 안 넘어갑니다. 그래서 실질 단가는 "쓴 만큼"이 아니라 "산 만큼"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 월 $47 요금제로 한 달에 | 영상 편당 실질 |
|---|---|
| 53편을 다 만들면 | $0.89 |
| 20편만 만들면 | $2.35 |
| 5편만 만들면 | $9.40 |
| 바빠서 0편이면 | $47을 그냥 냅니다 |
구독은 많이 쓸수록 싸지는 요금제입니다. 꾸준히 안 쓸 것 같으면 등급을 올리는 게 아니라 내리는 것이 맞습니다.
함정 — 환산표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이 크레딧이면 영상 몇 편"이라고 적어 두는데, 등급마다 기준 모델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낮은 등급은 가벼운 모델로 세어 개수가 많아 보이고, 그 모델은 상위 등급에서만 쓸 수 있는 식입니다. 같은 모델로 환산한 값인지 확인해야 비교가 됩니다.
③ 정액 구독 + 숨은 한도
코딩 도구가 주로 이쪽입니다. "구독에 포함"이라고 적혀 있지만 한도가 따로 있습니다.
| 모델 | 5시간당 메시지(추정) |
|---|---|
| 가장 큰 모델 | 5 ~ 45 |
| 중간 모델 | 15 ~ 160 |
| 가벼운 모델 | 350 ~ 3,000 |
범위가 아홉 배입니다. 세는 단위가 메시지 개수가 아니라 실제로 처리한 양이라 그렇습니다. 짧게 물으면 많이 쓰고, 파일을 잔뜩 읽히면 금방 닳습니다.
그리고 한도를 넘으면 크레딧을 삽니다. 그 크레딧은 또 토큰 단위로 닳습니다 — 정액 구독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안에 ①과 ②가 둘 다 들어 있습니다.
세 가지를 한 표로
| 토큰 종량제 | 크레딧 구독 | 정액 + 한도 | |
|---|---|---|---|
| 안 쓴 달 | 0원 | 요금 그대로 | 요금 그대로 |
| 많이 쓴 달 | 청구서가 커진다 | 상한이 있다 | 한도 뒤엔 종량제 |
| 남으면 | 해당 없음 | 소멸 | 소멸 |
| 원가 예측 | 어렵다 | 쉽다 | 중간 |
| 어울리는 쪽 | 서비스에 넣기 | 몰아서 제작 | 내가 매일 쓰기 |
그래서 어떻게 고르나
질문 하나면 거의 갈립니다 — 내가 쓰는 것인가, 남이 쓰는 것인가.
| 상황 | 고를 것 | 왜 |
|---|---|---|
| 내가 매일 쓴다 | 정액 구독 | 많이 써도 요금이 먼저 고정된다 |
| 몰아서 만든다 (영상·3D·음성) | 크레딧 구독 | 그 달에 다 쓸 수 있으면 편당 단가가 가장 싸다 |
| 서비스에 끼워 넣는다 | 토큰 종량제 | 사람이 늘면 원가도 늘지만, 안 오면 0원이다 |
| 가끔 쓴다 | 토큰 종량제 | 안 쓴 달이 0원인 쪽이 유일하다 |
| 규칙으로 풀린다 | 안 쓴다 | 가장 싼 방법은 늘 이것이다 |
서비스에 넣을 거라면 상한을 내가 걸어야 합니다
토큰 종량제는 위에 뚜껑이 없습니다. 누가 많이 쓰면 그만큼 청구됩니다. 그래서 서비스에 붙일 때는 사람당 횟수 제한이나 입력 길이 상한을 직접 걸어 둬야 합니다. 안 걸면 어느 날 청구서로 알게 됩니다.
어떤 방식이든 통하는 것
- 캐싱 — 같은 앞부분을 반복해 보내면 입력값의 일부만 냅니다. 공짜에 가깝고 품질은 그대로입니다
- 출력 줄이기 — 어디서나 출력이 입력의 몇 배입니다
- 모델 낮추기 — 같은 서비스 안에서 가장 큰 모델과 가벼운 모델이 100배 차이 나기도 합니다
- 속도 안 올리기 — 빠른 모드는 대개 2배, 가장 빠른 모드는 6배를 먹습니다
- 안 쓰기 — 결과를 미리 굳혀 둘 수 있으면 굳혀 둡니다
마지막이 제일 큽니다. 이 사이트의 계산기들은 조문을 읽고 식을 짤 때만 AI를 썼고, 버튼을 누를 때는 자바스크립트가 돕니다. 사람이 만 명이 와도 원가가 0입니다.
정리하면
- 요금 방식은 셋뿐입니다 — 토큰 · 크레딧 · 정액+한도
- 토큰은 안 쓰면 0원이지만 위에 뚜껑이 없습니다
- 긴 입력은 단가 자체가 오릅니다 — 짧은/긴 컨텍스트 값이 따로 있습니다
- 크레딧은 이월이 안 됩니다 — 실질 단가는 "산 만큼"으로 셉니다
- 정액에는 한도가 숨어 있습니다 — 넘으면 결국 종량제입니다
- 내가 쓰면 구독, 남이 쓰면 토큰, 규칙으로 풀리면 안 씁니다
이어서 읽기
- GPT 코덱스는 무엇이고 요금이 어떻게 되나
- 힉스필드 요금제, 영상 한 편에 얼마인가
- 메시(Meshy) 요금제, 3D 모델 하나에 얼마인가
- AI API 가격, 지금 보는 값은 도입가입니다
근거
- OpenAI API 가격 문서 — gpt-6-astra 짧은/긴 컨텍스트 단가가 따로 매겨져 있음($10 → $20, 출력 $50 → $75)
- OpenAI Codex 요금 문서 — 구독 포함 · 5시간/주간 한도 · 모델별 추정 메시지 수(5~45 등) · 한도 초과 시 크레딧 · Fast 2배 · Ultrafast 6배
- Anthropic 가격 문서 — Claude 4.7 이후 토크나이저가 같은 글에 약 30% 더 많은 토큰 · 캐시 읽기는 입력의 2.5~10%
- 힉스필드 가격 페이지 — 크레딧 이월 없음 · 등급별 환산 모델이 다름(낮은 등급만 가벼운 모델 기준)
- Meshy 가격 페이지 · 공식 문서 — 월 크레딧 리셋, 이월 없음
2026년 10월 8일에 각 제공사의 공식 가격 문서로 확인했습니다. 단가와 한도는 수시로 바뀌고, 도입가에는 기한이 붙습니다. 결정 전에 본인 화면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이 글은 참고용이며 어떤 서비스와도 제휴 관계가 없습니다.